김천시 달봉산 등산, 하산을 하고 김천시 사드 배치 반대 현수막을 보다

 

2016년 8월 25일 목요일, 무더웠던 여름을 마무리하며 김천시 부거리에서 달봉산으로 올랐다.

등산을 하지 않은지 1년이 훨씬 지났고 날씨도 무더웠기 때문에 해발 306m의 낮은 달봉산을 택한 것이었는데, 더운 날씨와 운동 부족, 허기 때문에 절반도 오르지 않아서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해간 물을 손수건에 적셔 땀을 닦고 더위를 식히며 갈증을 해결하고, 과자로 허기를 달래며 잠시 쉬고 나니 다시 등산을 할 수 있는 기운이 생겼다.

가파른 길 보다는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며 조금씩 발을 내디딘 끝에 결국 달봉산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달봉산 정상은 뜨거운 태양과 열기로 쉬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달봉산 정상 그늘이 드리운 곳에 벤치가 있어 그곳에서 남은 과자를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 하산을 준비한다.

하산할 거리는 930m 정도인데 도로가 있는 곳까지 1km 정도면 충분해 보였다.

이번에 달봉산 정상에서 하산을 할 때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우방아파트로 내려가는 길을 택했다.

우방아파트로 내려와서 김천시청을 지나는데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플랜카드가 김천시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다수 걸려 있었다.

2016년 8월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2016년 여름은 유난히 길고 무더웠고, 대한민국에서 사는 우리들은 처절하게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되면 희망을 얘기하며 행복한 날들을 살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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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