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네가 있어 달린다', 한 집에서 3명이 버스기사를 하는 버스 기사 가족의 이야기


KBS1TV 인간극장 신년특집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편 - 네가 있어 달린다

방송일자 : 2021년 1월 18일 (월) ~ 1월 22일 (금) 


인간극장 '네가 있어 달린다'는 한 집에서 3명이 버스기사를 하는 버스 기사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 아빠 김동섭 (49)

인천에서 10년째 버스 기사로 일하는 김동섭 씨는 23살에 결혼해 삼 남매를 둔 가정을 꾸렸습니다. 

과거 일용직 건설 근로자부터 시작해 택배기사, 대리운전 등을 하며 밤낮없이 일했고, 건설 현장에서 일할 때는 열사병으로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식구 다섯 명을 먹여 살리다 보니 갈수록 살림이 어려워졌고 결국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 엄마 문순남 (51)

가장의 무게를 함께 나눠지기로 한 문순남 씨는 5번의 낙방 끝에 대형먼허를 따고, 힘든 마을버스운전을 거쳐, 4년 전부터 부천의 시내버스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 딸 김혜원 (25)

장애(뇌성마비)가 있는 오빠를 대신해 집안의 맏이 역할을 했던 둘째 김혜원 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오빠를 씻기고 돌봤으며, 늦둥이 막냇동생 재민이가 태어난 후에는 어린 동생도 챙겨야 했습니다.

아빠의 권유로 친구들이 수능시험 보던 날 1종 면허 시험을 보러 간 혜원 씨.

혜원 씨는 엄마와 같은 회사에서 2년째 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 큰아들 김재원 (27), 막내 김재민 (12)

김재원 씨가 3살이 되도록 걷지를 못하자 재원 씨의 부모님은 병원을 찾아갔고, 아들이 뇌성마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치료법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도 재원 씨의 부모님은 걷지 못하는 아들을 업고 병원을 전전했고, 용한 점집을 찾아가 간절히 빌어도 봤습니다.

오른쪽 몸에 마비가 있던 재원 씨는 수술을 해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막내 재민이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형을 위해 용돈도 꺼내주는 기특한 아들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예고편 화면 갈무리,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발췌 및 요약)


KBS1TV 인간극장 신년특집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편 '네가 있어 달린다' 편.

생계를 위해 김동섭, 문순남 씨 가족 중 3명이 버스 기사를 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달릴 이유가 있기에 2021년에도 힘을 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모두 힘을 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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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