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무량산 등산, 등산 코스 (동정리 ~ 마당바위 ~ 전망대 ~ 무량산 정상 ~ 절터 ~ 영동대학교) 약 6km 거리

 

2021년 4월 26일 월요일.

무량산 등산 코스에서 가보지 않는 길(절터, 영동대학교)을 가봤습니다.

 

<영동읍 동정리 마을회관 ~ 무량산 정상 약 3.5km 구간>

 

1. 동정리 마을회관 ~ 마당바위 : 약 1.74km (35분 정도 소요)
2. 마당바위 ~ 무량산 전망대 : 약 600m (10분 정도 소요)
3. 무량산 전망대 ~ 진달래밭 ~ 무량산 정상 (봉화터) : 약 1.18km (30분 정도 소요)

 영동군 무량산 등산 안내도, 무량산 등산 코스 (동정리 → 무량산 정상 봉화터 약 3.5km)

☞ 영동 무량산 등산 중에 만난 뱀 (까치살모사?)

 

<무량산 정상 ~ 영동대학교 약 2.6km 구간>

 

4. 무량산 정상 (봉화터) ~ 절터 · 옹달샘 : 약 0.9km
5. 절터 · 옹달샘 ~ 영동대학교/봉현리 갈림길 : 1.2km
6. 영동대학교/봉현리 갈림길 ~ 영동대학교 : 0.5km

 

쉬지 않고 산에 오른 까닭에 무량산 정상(봉화터)까지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고,

아직 가보지 않은 영동대학교로 향하는 등산로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등산로 안내표지판에 적힌 무량산 정상(봉화터)에서 영동대학교까지의 거리는 2.6km.

 

동정리 마을회관 등산로로 무량산 정상까지 올라오는 거리가 3.5km 정도 되었으니

영동대학교 방향으로 내려가는 2.6km의 하산길은 쉬운 길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절터 · 옹달샘을 거쳐 영동대학교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경사로, 좁은 돌길, 가득 쌓인 낙엽,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안내표지판 등으로 인해

답답함과 불편함이 커져만 갔습니다.

 

그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절터'와 '(옹달)샘'도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옹달)샘 주변에는 낙엽이 가득 쌓여 있었고,

샘에 있는 물은 마실 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무성한 나무는 산 아래 경치를 감상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무량산 정상에서 2.1km 정도를 내려오면 나타나는 영동대학교와 봉현리 갈림길.

 

영동대학교까지 500m 정도 남았다는 등산로 안내표시판을 보며 즐겁게 산행을 마치려 했지만

그 길도 가파르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구간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돌산, 바위가 노출된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어 위안이 되었습니다.

 

영동대학교(유원대학교 영동캠퍼스) 건물이 보이는 곳을 지나

 

영동대학교 변전소 근처 공터로 이어진 등산로로 내려온 후

 

영동대학교(유원대학교) 캠퍼스를 잠깐 돌아보고,

정문으로 나와 도로 갓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량산 정상(봉화터)에서 영동대학교로 이어지는 2.6km의 등산로는

산행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좋은 구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해당 구간이 궁금한 분이라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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