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이것저것 잘해먹었는데, 요즘은 장보기가 귀찮아 라면을 끓여먹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라면이 없었더라면 매 끼니마다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을테지만, 라면이 있어 출출할때면 쉽고 빠르게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많은 라면 종류 중에서 주로 먹는 라면은 진라면입니다.

10년 전쯤에는 농심 '신라면'과 '너구리'를 주로 먹었지만, 지금은 오뚜기 '진라면'만 먹습니다.

 

오뚜기 '진라면'이 농심 '신라면'이나 '너구리'보다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격이 싸다.

'진라면'을 먹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라면값이 인상되는 상황에서도 진라면 가격은 7년(?) 넘게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라면을 구입하시는 분들은 가격이 올랐다고 말씀하실테지만, 인터넷에서 박스로 구입(저가 구매)하는 경우엔 1봉에 500원이 넘지않습니다. 그때보다 면의 양은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들지만 물가가 20~30% 이상 오른 지금까지 가격 변화가 없다는 점은 대단히 고마운 일입니다.

신라면이 1봉에 580원 정도하니, 진라면이 신라면보다 20% 정도 싼 편입니다.

 

오뚜기 진라면의 중량은 120g(면중량 107.34g - 국민일보 기사 中)입니다.

 

 

둘째. 심심할때 주전부리로 먹을 수 있다.

신라면은 기름에 너무 튀겨져(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주전부리로 먹기힘든데, 진라면은 적당히 튀겨져 봉지를 뜯어 스프를 뿌려먹으면 출출할때 주전부리 역할을 충분히 합니다. 최근에 나온 진라면은 깨물면 바삭바삭하고 구수한 맛이 예전보다 더많은 편입니다. (같은 박스의 제품에서도 바삭함에 조금 차이가 있긴합니다.)

 

 

올해(?) 나온 진라면 스프에는 조미쇠고리맛후레이크(?)가 들어있습니다.

아주 작은 조각이지만 예전에 없던 쇠고기가 들어갔으니 고마운 일입니다.

 

 

셋째. 콩나물, 파, 두부, 어묵 등등 넣고 싶은 재료는 어떤 것이나 넣어도 잘 어울린다.

신라면은 라면 자체의 맛이 워낙 강해 다른 재료들을 넣어도 그 재료의 특성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하지만, 진라면은 넣는 재료의 맛을 살린 독특한 라면을 만들어냅니다. 

농심 신라면을 먹은지 워낙 오래되서 지금은 어떤지 제대로 알지못하지만, 오뚜기 진라면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라면임은 확실합니다.

 

라면은 국물맛? '면발'의 비밀 알고 보니... (국민일보 쿠키뉴스 2012.11.16)  <-- 뉴스 기사보기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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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