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즈랜드(Queensland) 박쥐떼 8만마리 출현

호주 퀸즈랜드(Queensland) 박쥐떼 8만마리 출현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어제 호주 퀸즈랜드(Queensland) 북부의 차터스 타워(Charters Towers)에 8만마리의 박쥐떼가 출현했다고 합니다.

 

 

차터스 타워에서는 박쥐를 쫓기위해 헬기를 동원하기도 하고, 포탄을 쏘며, 소방호스로 물까지 뿌리지만 힘에 부쳐보입니다.

 

 

이렇게 박쥐를 쫓는 행위가 동물학대라며 반대 의사를 표현하는 분들도 있다는데, 주민들은 차터스 타워의 이러한 행동에 공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차터스 타워에 8만마리의 박쥐가 출현했지만, 차터스 타워엔 원래 박쥐떼가 많이 출현해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인간이 그들의 서식지로 깊이 침투했다고 말하는 편이 옳은 표현일 것입니다.)

 

 

 

많은 박쥐떼의 잦은 출현에 차터스 타워의 주민들은 매우 불편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박쥐떼들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지는 않더라도(설마 흡혈박쥐는 아니겠죠?) 하늘에서 떨어지는 많은 배설물들로 인해 냄새가 심해 주민들의 생활이 힘들고, 차터스 타워를 찾는 방문객들도 차터스 타워에 머물러 가기를 꺼려한다는 것입니다. 

 

어린시절 고향 하늘에서 자주 보던 박쥐들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

8만여마리의 박쥐떼 중 한두마리는 우리나라의 하늘로 날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는 차터스 타워 주민들께는 죄송합니다^^*) 

 

호주 퀸즈랜즈 차터스 타워 8만마리 박쥐 출현 (뉴스)

 

 

호주 퀸즈랜드 거주지에 박쥐 침입 (2011)

 

 

알프레드 히치콕 - 새 (1963)

 

 

 

 

- 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