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영희 씨네 가족' - 가족이란 무엇인가?

 

2013년 12월 16일 월요일부터 5일간 펼쳐질 인간극장은 '영희 씨네 가족'입니다.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영상을 보니 치매 걸린 엄마와 중증장애의 딸이 나오는 것으로 봐선 평범한 가정의 얘기는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 가족 >

 

김영희 (38) : 환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그녀의 가족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정의준 (41) : 남편. 아내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든든한 동지이자 장모에게 자상하고 곰살맞은 사위입니다.

김상애 (73) : 친정엄마. 1996년 자동차 사고로 한 달간 의식을 잃은 뒤, 뇌 손상으로 치매를 겪게 되었고 지금은 치매가 아주 심한 상태라고 합니다.

남상란 (63) : 시어머니. 힘든 며느리의 사정을 알고 건물 2층에 영희 씨의 친정엄마를 모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중증장애를 겪고 있는 손녀 희수도 돌봐준다고 하십니다.

정은재 (12) : 맏딸

정희수 (11) : 딸. 중증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극장 '영희씨네 가족' - 가족의 오늘, 그리고 내일  <-- 관련글 보러가기 (1회 방송 시청후)

 

 

5층에 있는 영희 씨의 집 2층에는 친정엄마가 살고 계시다고 합니다.

친정엄마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지금은 심한 치매를 겪고 계시다고 합니다.

 

 

영희 씨의 막내 딸, 희수는 중증장애라고 합니다.

 

 

방송 예고편에서는 밝고 환한 모습이 많이 담겼는데, 가족이 처한 일상으로 보면 보통 가족의 일상보다 상당히 무겁게 느껴집니다.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봐야하고, 중증장애인 딸을 돌봐야하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시어머니와 남편의 든든한 후원과 도움으로 그 무게를 한층 가볍게 했으니 혼자만의 외롭고 힘든 일상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일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일을 걱정하고 자신 주변을 무겁게 보기만하면, 친정엄마와 딸 희수는 가족의 행복을 방해하는 무거운 짐이라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눈높이를 낮추고 그들의 시선으로 서로 소통하며 하루살이처럼 하루를 살다보면, 소중한 가족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가족 구성원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인간극장 '영희씨네 가족' - 가족의 오늘, 그리고 내일  <-- 관련글 보러가기 (1회 방송 시청후)

 

치매가 심한 경우 한 사람이 붙어있으며 도와줘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칫 한 눈을 팔게 되면 집을 나가 찾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가족처럼 함께 하기 힘든 경우엔 (치매 전문) 요양원에 모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가족들에 처한 현실이 저마다 다르니 어떤 방법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굳이 말할 수는 없지만,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얼핏 보아서는 무겁게 느껴지는 가족의 무게를, 영희 씨네 가족이 어떻게 이겨내고 살아가는지 보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이미 당신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계신 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운 겨울,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웃음 나누시기 바랍니다^^*

 

 

 

- 설산

반응형
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