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득량만에 깃들다' - 득량만 농사꾼 가족

 

2014년 1월 13일 월요일. KBS1TV 인간극장 '득량만에 깃들다'편에서는 귀농한 농사꾼 가족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올해로 귀농 6년차인 이준철(35), 이미란(35) 동갑내기 부부.

그리고 이준철 씨의 어머니와 이규빈(12), 이수빈(10), 이찬빈(7), 이강빈(6) 4남매.

 

 

편리한 도시생활을 버리고 이들이 귀농한 곳은 이준철 씨의 고향인 전남 장흥군 관산읍 외동마을이라고 합니다.

이 마을 앞에는 넓은 득량만이 펼쳐져있는데 두 분은 어부가 아니라 농부라고 합니다.

 

 

귀농한 뒤 열심히 소를 키우고 버섯을 재배했지만, 초보 농사꾼이니 시행착오가 따랐다고 합니다.

귀농 6년차. 그러니 이제는 어느 정도 농사에 익숙해졌을 것입니다.

 

인간극장 '득량만에 깃들다' - 농부의 겨울(김장, 표고버섯재배 外)  <-- 1부 방송을 본 뒤

 

 

직업군인이었던 이준철 씨가 몇달 간에 걸쳐 아내를 설득한 끝에 2008년 편안한 도시생활을 버리고고 득량만으로 내려와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부부에 관한 이야기는 '한국농어민신문'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조금더 알고싶다면 아래에 링크된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서른셋 동갑내기 부부의 농촌일지 (한국농어민신문)  <-- 기사보기

 

 

벼농사만 짓던 과거에는 농촌의 겨울이 한가했지만, 요즘은 가축을 기르거나 비닐하우스 등 특화작물을 기르는 집이 많아 농촌의 겨울도 한가하지만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도 소를 가르고, 버섯을 재배한다고 하니 겨울철도 여러모로 바쁠 것 같습니다.

 

 

득량만. 여행을 별로 해보지않았더니 낯선 이름입니다.

KBS1TV의 한국인의 밥상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득량만 청정밥상'편(아래 이미지)을 보면 득량만은 이순신 장군이 군량미를 조달한 것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장흥, 고흥, 보성, 강진, 완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국내 최대 잘피 군락지가 바다를 정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청정바다로 수산자원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있다고 합니다. (출처 : KBS 한국인의 밥상 中)

 

한국인의 밥상 - 득량만 청정밥상(샘플 동영상)  <-- 보러가기

 

 

부부가 사는 전남 장흥군 관산읍 외동마을은, 동쪽과 남쪽엔 바다가 북쪽으로는 천관산이 있어 어부가 될 수도 있고, 농부가 될 수도 있는 묘한 지리적 특성을 지닌 곳으로 보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대한민국에는 이런 특성을 가진 곳이 많이 있을테지만, 한번도 바다 근처에 살아보지 못한 저로서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간극장 '득량만에 깃들다' - 농부의 겨울(김장, 표고버섯재배 外)  <-- 1부 방송을 본 뒤

 

 

이번주 인간극장은 농촌과 어촌, 바다와 산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이들과 북적이며 사는 젊은 부부를 통해, 그리운 시골생활을 대신해보는 즐거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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