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고양이는 있다' 마지막회(119회)가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에 방송되었습니다. '고양이가 있다'가 처음 시작할 때 제법 재미있게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중간부터 산만하고 지루해진 탓에 방송을 거의 보지않다가 이번 주에 드라마가 끝난다고해서 열심히 본방을 사수했습니다.

'고양이는 있다' 마지막회는 118회 방송에서 1년의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하나. 고양순(최윤영) 가족

고양순의 이모 한은숙(박소현)과 이모부 신세기(김영재)는 입양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고양순의 아버지 고동준(독고영재)은 한영순(이경진)과 이혼 후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김춘식에게서 돌려받은 돈을 고양순의 엄마 한영순(이경진)에게 일부분 나눠주고, 혼인신고는 하지않았지만 재혼하고 함께 살았던 윤정혜(김서라)에게 빌린 돈에 이자까지 더해서 전해줍니다. 고동준은 혼자서 즐거운 노년을 보내면서 이들과 편하게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 염치웅(현우) 가족

며느리 고양순이 자신 때문에 머리를 다치자 괴로워하며 집을 나갔던 염치웅의 아버지 염병수(이재용)는 1년 3개월 넘게 가족들에게 연락이 없었는데, '고양이 식당'을 운영하며 500원짜리 국밥을 팔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고양이 식당을 하게 된 이유는 1년 전 자신과 함께 배고픔을 달래기위해 식당을 찾은 고양이와의 인연 덕분이라고 합니다.

염병수(이재용)의 소재를 알고 '고양이 식당'으로 찾아온 가족들. 이렇게 해서 염병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며느리 고양순(최윤영)과 고동준(독고영재)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합니다.

 

 

셋. 윤성일(최민) 가족

한수리(전효성)와 결혼한 윤성일(최민)보람을 낳아 기르고 있습니다.

윤노인(황범식)은 500원짜리 국밥집을 운영하는 '고양이 식당'을 찾아가 잃어버린 식욕을 국밥으로 되찾게 되었고, 밥을 먹은 뒤에는 많은 돈을 건네주며 나눔에 동참합니다.

 

 

어느날 세 가족들은 염치웅의 아버지 염병수(이재용)가 운영하는 '고양이 식당'에 함께 모여 많은 김장을 담고 소외된 이들에게 나눠줍니다.

 

 

'고양이는 있다' 마지막회는 출연자들이 진심어린 용서와 화해를 하고, 훈훈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이 오는 어느 날, 염치웅(현우)과 고양순(최윤영)을 이어준 고양이 호프가 집으로 돌아오는 우연을 보여주며, '고양이'로 시작한 이야기를 고양이를 통해 마무리했습니다.

 

 

원더우먼의 기자 준아(고도영)는 윤인조(최도희)의 히스테리에 눈물을 흘리고, 신지은(고원희)과 염치주(성민)은 연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양이는 있다'의 마지막회는 일일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무난한 방법으로, 깔끔하고 훈훈하고 행복하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아무런 잡념도 남지않고 '고양이는 있다'를 쉽게 떠나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KBS1TV '고양이는 있다' )

 

'고양이는 있다'의 후속 일일드라마는 '당신만이 내사랑'으로 2014년 11월 24일 저녁 8시 25분에 첫방송될 예정입니다.

드라마 예고편 동영상을 보면 개성이 강한 등장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한채아, 성혁의 주연 배우들 외에 강남길, 김민교, 김해숙 등의 배우의 활약이 무척 기대됩니다.

행복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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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