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우리 지금 이대로'는 췌장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주은주(45) 씨와 그녀의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지리산에 자리잡은 요양원에서 6개월째 머물고 있는 주은주(45) 씨.

그녀는 이혼하면서 남편의 빚까지 떠안고 두 아이를 키우며 간호조무사로 억척스럽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올해 초 옆구리 통증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췌장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1년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까지 받았지만 암세포는 간에 전이되었다고 합니다.

겨울옷도 정리하고 미리 영정사진을 찍은 은주 씨.

 

은주 씨 주변에는 아이들 말고도 힘이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항암 치료를 받던 시절 곁에서 살뜰히 병간호를 해주신 은주 씨의 어머니와 멀리서 걱정스럽게 바라보시던 아버지.

그리고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싱글 맘, 싱글 대디 친구들...... 

 

( 이미지 및 내용 출처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

 

병원에선 은주 씨가 올겨울을 넘기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6개월째 머물고 있는 요양원을 떠나 아들 태호(16)와 딸 태양(9)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이들 곁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친정 부모님 댁에서 세 식구만의 따뜻한 보금 자리가 마련되고......

 

인간극장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들을 보니 주은주 씨의 밝은 모습의 사진들이 많아서 힘든 병이지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보게 됩니다.

 

얼마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의 커다란 선물 보따리 속에 주은주 씨가 암을 이겨낼 수 있는 기적의 선물이 담겨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선물이 활짝 꽃을 피워 추운 이 겨울을 이겨내고 아이들과 건강하고 행복한 봄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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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