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인간극장. 2014년 12월 15일 월요일부터 새롭게 방송될 내용은 '아버님 가라사대'입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는 '한양 조씨'의 후손 조육형(68) 어르신과 아내 이금숙(66) 어르신이 살고 계십니다.

※ 2014년 7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전 주소는 충북 청원군 강내면이었습니다.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 소를 타고 가는 조육형 어르신의 모습.

어릴 적 듣던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은봉(恩奉) 조육형(68) 어르신은 매일 새벽 한복을 차려입고, 소를 타고 부모님 산소로 문안 인사를 드리러 간다고 합니다.

15년 전에는, 집과 산소를 오가면 3년간 시묘살이도 했다고 합니다. 

(오래 전 TV에서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 것 같습니다.)

※ 조육형 어르신의 아버지 故 조병천 옹은 1957년부터 부친이 사망하자, 묘소 옆에 여막을 짓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묘살이를 실천한 분으로 지역의 효자로 이름이 높은 분이셨다고 합니다.

 

▲ KBS 뉴스

 

매일같이 산소 옆 시묘살이를 했던 여막에서 아버지의 육성 테이프를 들으며 명심보감을 읊조리는 조육형 어르신.

아버지의 유언인 ‘영가무도(詠歌舞蹈)’에 따라 3년 전부터는 즐거운 취미생활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김일부가 만든 '영가무도교'도 있지만, 여기서의 영가무도는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KBS 뉴스

 

남편 조육형(68) 어르신이 영가무도(詠歌舞蹈)로 즐겁게 인생을 즐기러 다니는 사이, 아내 이금숙(66) 어르신은 겨울나기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낸다고 합니다.

 

▲ 청주 MBC 뉴스 '대 이은 시묘살이'

 

'인간극장 - 아버님 가라사대'에 내가 10년 넘게 살았던 청주 주변의 모습이 나온다고 하니, 불효자의 무거운 마음을 조금 덜어내고 방송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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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