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활동을 매일 조금이라도 했었는데 2015년 2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블로그 글쓰기를 최대한 삼가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다음 팁(TIP) 금메달 장학생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금메달 장학금은 애초에 오르지 못할 높은 나무라고 생각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지난달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분들이 금메달 장학생이 되면서 고개를 갸우뚱했고, 과연 어떻게 하면 금메달 장학생이 될 수 있는지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1월달보다 10개 정도의 답변을 더 달아볼 생각이었는데, 장학금 그래프가 금메달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면서 조금 더 욕심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주 전부터는 가능한 시간과 에너지의 90% 이상을 다음 팁에 쏟아부었고, 나흘 전부터는 지난 달보다 2배 정도의 답변을 달며 시간과 에너지의 98% 정도를 쏟아부었습니다.

 

▲ 2015년 3월 초기화된 장학금 그래프

(2월 장학금 그래프는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치열했던 2015년 2월 28일 토요일이 드디어 끝나고, 이렇게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2015년 2월. 미친듯이 활동한 덕분에, 그동안 토픽마스터란 이름을 달고도 특정 토픽에서 한번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보지 못했던 내가, [스마트폰 앱] 토픽에서 (초라한 답변수로)대표 토픽마스터가 되는 기쁨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월 한달동안 부족하거나 엉뚱한 답변들도 제법 있었을테지만 90% 이상은 정성스럽게 제대로 답변을 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활동량으로 보더라도 다음 팁 금메달 장학생 20명 안에는 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에, 2월달에는 금메달 장학생에 뽑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밀어주기 추천 - '팁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이 이것을 제대로 잡아낼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역시 가장 큰 변수는 위의 이미지처럼 서로 밀어주기 추천이 뜻하지 않은 엉뚱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추천이 장학생 선발에 가산점으로 작용하니, 비슷한 답변임에도 많은 추천수를 받을 분들에 비하면 제가 받은 추천수는 초라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2월말이 되면서 이런 추천들이 급속도로 증가했고, 이때문에 충실하게 답변을 다는 분들은 조금 소외되고 초라한 느낌을 가지게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저도 제 답변을 꾸준히 추천해주는, 친구를 맺은 2~3명 정도의 답변들을 제법 많이 추천해줬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다른 분들에게 너무 미안했기에 추천을 하기위해 방문한 곳의 다른 답변들도 읽으면서 괜찮은 답변들은 함께 추천했습니다.)

 

추천이란 아주 좋은 것인데 장학금이라는 것을 두고 서로 경쟁 관계에 있다 보니 이런 지나친 추천을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만약 다음 팁이 이런 단점과 부작용들을 제대로 보완하지 못하고 그냥 휩쓸린다면 다음 장학금이라는 달콤한 당근이 쓰디쓴 독초가 될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 팁 장학생 발표가 나오는 2015년 3월 10일까지 조금 더 분발해서 팁 활동을 하고, 다음 팁 장학생 발표 결과를 지켜본 뒤, 팁에 계속 미칠지 아니면 이쯤에서 정신을 차리고 블로그에 조금 더 애정을 쏟을지 결정할 생각입니다.

 

지난주부터 다음 팁에 미쳐서 소중한 이웃들을 소홀히 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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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