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우리는 오래된 집을 샀다', 2년째 집수리를 하고 있는 조훈 김수진 부부

인간극장 '우리는 오래된 집을 샀다', 2년째 집수리를 하고 있는 조훈 김수진 부부

 

2017년 9월 11일 월요일부터 9월 15일 금요일까지 방송될 예정인 KBS1TV 인간극장은 <우리는 오래된 집을 샀다>입니다.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에는 2년 째 집만(?) 고치고 있는 조훈(52), 김수진(47) 부부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대기업에 근무하던 부부는 결혼 후 3년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를 운영했는데,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에 밀려 14년 동안 운영하던 카페를 닫았다고 합니다.

 

귀촌에 뜻을 품고 있던 부부는 해남으로 내려와 3년 동안 시골살이를 했고, 그들만의 집을 찾아 부여까지 오게 되었는데, 옛 주인이 세상을 떠나고 오랫동안 비어있던 60년이 넘은 집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이 집이 마냥 좋았고, 부부는 그렇게 오래된 집을 샀다고 합니다.

 

온통 갈색 페인트로 칠해졌던 한옥의 나무에서 페인트를 벗겨내고, 묵혔던 땅을 갈아엎어 텃밭과 뜰을 만들었으며, 보일러를 깔았던 마루는 걷어내고 옛 대청마루를 다시 복원했다고 합니다.

서울에 있는 집을 팔고, 차도 팔아 온 정열을 쏟으며 공사를 시작한지 2년... 공사는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2년 동안 땀흘리며 소중하게 복원한 오래된 집에서 부부는 고양이 리치, 수, 상실이와 더불어 느리고 천천히 2017년 가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인간극장 예고편,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우리는 오래된 집을 샀다> 예고편에 나오는 풍경을 보니 옛날에 살던 고향집 마루가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