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관리에서 유입 경로를 자주 살피게 됩니다. 어떤 관심을 가지고 어느 검색엔진을 통해 내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는지 알고 싶은 은밀한 욕망때문입니다.

 

그러다 오늘 유독 눈에 띄는 검색입력어가 두개 눈에 띄었습니다. "병원평가정보"와 "항저우 티엔두청".

 

 

 

"병원평가정보"는 어제 KBS2TV 굿닥터 본방 전에 나온 광고를 보고 글을 쓴 것이니, 아마 오늘 그 광고를 접한 분들의 호기심이 그분들을 내 블로그로 이끌어주었을 겁니다. (대부분 다음검색을 통해 유입)

 

하지만 "병원평가정보"보다 제가 눈여겨보게 된 것은 "항저우 티엔두청"이라는 검색어를 통해 유입된 네이버 검색 방문자와 네이버 블로그연결을 통해 방문한 방문자들입니다. 혹시 "항저우 티엔두청"이라는 뉴스가 있었는지를 살펴보았지만 그런 뉴스는 전혀없었습니다. 그렇다면 TV뉴스나 TV 기타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아주 조금이라도 "항저우 티엔두청"이라는 곳이 언급되었을 것입니다. 그렇지않고는 거의 검색되지않는 검색어로 이렇게 방문하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그러고보면 역시 방송과 언론의 힘은 대단합니다. 잠깐의 언급만으로도 이 외로운 섬까지 그 영향을 미치니 말입니다. 하지만 언론과 방송이 만들어 놓은 일시적인 파도는 금방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쓸쓸하지만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는 등대지기가 되어 길을 찾는 이들이 웃으며 지나갈 수 있도록 등대에 불을 밝혀두면 되는 것입니다.

 

 

 

 

버려진 에펠탑, 유령도시 티엔두청

- 설산

반응형
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