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소리 부부가 사랑한 아이들' - 열정이 빛나는 꿈의 현장

 

KBS1TV 인간극장에 관한 글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는데, 보고나면 쓰고 싶은 충동을 멈출 수가 없네요ㅠㅠ

이번주 방송은 '소리 부부가 사랑한 아이들'로 안성시 광선초등학교 가야금부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1회방송(2013년 11월 4일)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광선초등학교의 가을 운동회 장면이었습니다.

학생수가 50여명 정도밖에 되지않는 초등학교의 작은 운동회였지만, 운동회를 보고 있자니 추억어린 운동회 모습이 떠올라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이 운동회의 하일라이트는 백현호, 우아련 부부 선생님이 이끄는 광선초등학교 가야금부의 공연이었습니다.

자신의 키보다 훨씬 큰 가야금을 들고가는 아이들, 그리고 흥겹게 펼쳐지는 연주... 이 가야금부가 폐교 위기의 학교를 구해내는 아주 대단한 일을 했다고하네요^^

 

 

운동회가 끝나고 다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돌아간 뒤에도 가야금부 아이들은 학교에 남아 연습을 계속합니다.

 

 

끝없는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그리고 배움에 행복해하는 아이들.

이들의 열정은 늦은 밤이 되어서야 겨우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안성에서 인천까지. 100km 정도되는 거리를 운전해 돌아온 선생님.

우아련, 백현호 선생님은 결혼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신혼부부입니다.

 

 

충남 부여군에서 예술가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선생님

 

 

늦은 시간 공연이 끝난 뒤, 부부 선생님은 다시 안성시 죽산면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선생님이 계시지않지만 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하고 있는 아이들.

'나는 이런 열정의 시기를 한번이라도 겪었던가' 생각하니 부끄러워집니다.

 

 

선생님은 국립전통예술중학교 입시를 준비중인 가람(14)이와 예인(13)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날이 새자마자 시작되는 아이들의 연습.

 

 

아이들과 선생님은 달콤한 휴식 후,

 

 

다시 공부를 시작합니다.

청출어람을 보고자하는 스승의 집념과 꿈을 향한 길이 마냥 행복한 아이들.

광선초등학교 가야금부가 빛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서의 생활은 다시 시작됩니다.

함께 있어 더욱 행복한 부부 선생님.

 

 

연습벌레 혜진이는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고 합니다.

병원을 다녀오고도 열심히 연습을 하는 혜진.

하지만 백현호 선생님은 혼내기만 합니다.

 

 

지나칠 정도로 연습을 하는 혜진이가 백현호 선생님의 엄한 꾸중에 상처받을 것이 걱정되는 우아련 선생님.

  

 

결국 부부 선생님의 다툼이 시작된 것인가요?

 

 

인간극장 '소리 부부가 사랑한 아이들' 1회는 이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선생님의 열정과 아이들의 노력을 살피다보니 어느새 1회에 관한 스포일러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혹시 1회를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간극장) 소리 부부가 사랑한 아이들 -  백현호, 우아련과 아이들   <-- 관련글 보러가기

(인간극장) 소리 부부가 사랑한 아이들 - 스타킹 출연 (동영상)  <-- 관련글 보러가기

 

재수중인 이가람(14), 6학년 이혜진(13)과 함예인(13) 양은 국립전통예술중학교 입학시험을 치른다고 합니다.

2회 예고편 입학시험을 치러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시험이라는 말을 하다보니 제가 떨리네요.

 

학교를 졸업한지 워낙 오래되어서인지 몰라도 '국립전통예술중학교'는 처음 들어봅니다.

 

 

우리의 전통예술을 가르치는 학교인 것 같습니다.

우리 전통예술에 문외한이지만, 이런 학교가 있어 우리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국립전통예술학교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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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