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드디어 오늘 방송이네요. '그런데 어느 방송국이었지??? 그렇지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방송된 곳이 SBS니까 SBS에서 방송되겠지.' 그렇습니다. 2013년 8월 7일 수요일. 22시 00분 SBS. '주군의 태양'이 그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는 코믹과 호러라는 장르의 신선함과 이 작품이 홍자매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집필했다는 점입니다.

 

권력다툼, 배신, 음모, 복수, 불륜 등의 천편일률적인 대한민국 드라마의 틈바구니에서 코믹이라는 장르로 신선함을 선사했던 홍자매 작가. 이번에는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비장의 무기인 호러까지 더했습니다.

 

코믹과 호러는 어떻게 보면 잘 어울리는 소재인지 모릅니다. 호러물을 보면서 무섭지않아 허탈하게 웃었던 경험. 많은 코미디물을 보면서 우습지않아 등골을 타고 땀이 흘렀던 경험. 제 경험으로 보자면 두 장르는 썩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와 장르는 시작 전에 이미 평점 8을 얻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연출과 배우들입니다. 제가 연출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 진혁 PD에 대해서는 그의 작품으로 판단해보겠습니다. '시티헌터', '찬란한 유산'. 아주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니 연출도 평점 8에서 시작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를 미리 가늠해보기위해 남은 마지막, 바로 배우입니다. 공효진. 예고편을 보니 '최고의 사랑'에서 보여줬던 만큼은('최고의 사랑'에서 코믹함을 잘보여줬다는 얘기입니다) 보여주더군요. 그렇다면 소지섭은 어떨까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코미디를 거의(?) 하지않은 그이기에 이 드라마에서 자신만의 코믹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심이 조금 듭니다. 예고편을 보니 소지섭이 맡은 주중원이라는 인물이 별로 코믹한 인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소지섭은 멀뚱멀뚱 대며 이 드라마를 말아먹고 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소지섭이 보여줄 코믹함은 원맨(+Woman)쇼가 아닌 공효진과의 어울어짐에서 발생하는 투맨(+Woman)쇼로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주군의 태양'. 드라마 방영전 미리 가늠해보니 벌써 평점 8(보고 싶다)이 되었습니다. 제작하시는 분들은 날씨가 덥고 힘들더라도 조금더 분발해 거침없이 10점(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을 줄 수있는 즐거운 작품을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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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