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앨리스 (2012) 

방송일자: 2012년 12월 1일 ~ 2013년 1월 27일

출연: 문근영(한세경 역), 박시후(차승조 역), 소이현(서윤주 역), 김지석(타미 홍 역), 신소율(최아정 역)

 

 

SBS에서 토, 일요일 21시 50분에 방송되었던 드라마입니다.

중간부터 드라마를 대충 보긴했는데 깊이 빠져들지는 못하고 결국 후반 부분을 한번도 보지못했는데, 이제서야 1회부터 16회까지 몰아서 보게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상위 1% 재벌들이 자신의 부를 뽐내는 곳, 청담동.

6년 동안 사귄 사랑하는 남자가 가난 때문에 떠나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친구 서윤주(소이현 분)가 청담동에서 사모님으로 사는 것을 보고, 사랑보다는 화려하고 부유한 것을 쫓아 청담동 사모님이 되려하는 한세경(문근영 분).

 

 

이 드라마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울지않던 캔디가 스스로 운명을 떨치고 신데렐라가 되기위해 왕자에게 접근하는 과정을 그리며, 진실한 사랑과 비즈니스적 사랑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재벌가의 자손으로 이미 부와 명예를 타고난 차승조(박시후 분)와 신인화(김유리 분).

평민의 자손으로 상류 계급이 되기위해 치욕을 참으며 죽어라 노력해야했던 한세경(문근영 분), 서윤주(소이현 분), 타미홍(김지석 분).

 

재벌가를 다루는 대한민국의 드라마들이 부유하고 화려한 것들로 대리 욕망을 채워준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도 별반 다르지는 않고, 소재 또한 캔디, 신데렐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익숙한 것들이라 드라마 흐름 상 특별할 것은 없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초반 박시후의 과장된 연기는 조금 어색함을 불러오지만, 별로 특별하지않은 소재임에도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부와 화려함은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힘든 현실 속에서도 열심히 살려하는 캔디의 모습은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합니다.

 

( 이미지 출처 : 청담동 앨리스 - 화면 캡처 )

 

한진희, 신소율, 최성준. 조연 배우들의 코믹함이 드라마에 다가가기 한결 편하게 만들어주고 거짓과 사랑, 욕망 속에서 괴로워하고 발버둥치는 문근영의 연기가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평점 : 8점 (부와 욕망과 사랑 사이에서 빛났던 문근영, 그리고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 조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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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