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인간극장 '우리 엄마 늦복 터졌네'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67)과 어머니 박덕성(87), 그리고 아내 이은영(53) 님의 이야기입니다.

김용택 시인은 1948년 전라북도 임실 출생으로, 2008년 8월까지 임실 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습니다.

 

 

전국 임실군 덕치면 장암리 진메(뫼)마을을 가면 김용택 시인의 생가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고 계십니다.

 

 

김용택 시인의 모습과 이야기는 심심찮게 듣게 되는데 시인의 어머니 박덕성(87) 어르신과 아내 이은영(53) 님의 이야기는 전혀 들어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온 북스 '김용택의 어머니' 책 소개 영상 (화면 캡처) 

 

김용택 시인의 에세이집 '어머니'에 어머니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는데,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방송에서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는 시인 김용택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머니의 일상이 바로 시가 담긴 날들이었음을 알게 해줍니다.

 

 

그럼 이번 방송에 소개될 내용을 간락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박덕성 (87) : 시인 김용택의 어머니.

외동딸로 자라 열여덟에 시집왔고 육 남매를 낳아 기른 어머니. 지나가는 걸인을 집에 앉혀 밥을 먹일 정도로 정이 많고 동네 대소사를 맡아 챙길 만큼 활발한 성격. 하지만 이제는 세월의 무게에 고관절 괴사와 관절염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요양병원에 입원해지내는 날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힘들고 무료한 병원에서의 생활.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시인 어머니의 무료함을 달랠 방법으로, 김용택 시인과 큰 며느리 이은영 씨는 어머니에게 글을 가르치고 색색의 바느질감도 가져다주었다고 합니다.

 

 

고된 농사로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 뒤늦게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되어 시도 쓰고, 생활이었던 바느질은 어느새 즐거운 취미로 바꿔놓았다고 합니다.

자손들만 26명을 둔 시인의 어머니 박덕성 어르신. 어떤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실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2. 김용택 (67) : 섬진강 시인.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장남 김용택은 어머니를 도와 동생들을 키워냈습니다.

2008년 8월까지 임실 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지금도 시와 글을 쓰며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택 시인의 시는 시가 얼마나 쉽고(?) 아름답고 행복한 것인지를 잘 가르쳐줍니다.

 

3. 이은영 (53) : 김용택 시인의 아내, 박덕성 어르신의 며느리.

노총각으로 지내던 효자 아들 김용택에게 어느날 '어둠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가만히 불러내, 밝고 환한 빛으로 그의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는' 사람이 나타났으니, 그 분이 바로 김용택 시인의 부인 이은영 님입니다.

 

나는 참 늦복 터졌다  <-- 다음 책 (방문하기)

 

2014년 4월에 발매된 책 '나는 참 늦복 터졌다'에는 김용택 시인과 아내 이은영, 그리고 시인의 어머니 박덕성 어르신(구술)이 함께 쓴 책으로, 인간극장에서 미처 담지못한 행복한 삶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좋을 책으로 생각됩니다. 기회되면 읽어봐야겠습니다^^

 

내 사랑은 (시: 김용택, 곡: 이지상, 노래: 김원중 )

 

 

JTBC 게릴자 특강쇼 바운스 1회 (게시: 2014년 2월 19일)  <-- 김용택 님 강의 보러가기

 

이미지 캡처 및 내용 참조 :  JTBC 게릴자 특강쇼 바운스 1회, EBS 만나고 싶습니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2011년), 온 북스 책소개, 인간극장 홈페이지 

 

시인의 어머니 박덕성 어르신이 좋아한다는 김용택 시인의 '사랑'의 일부분으로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길가에 풀꽃 하나만 봐도 / 당신으로 이어지던 날들과 / 당신의 어깨에 내 머리를 얹은 어느 날..." (나머지 부분은 위의 캡처 이미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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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