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방송될 KBS1TV 인간극장 '굿모닝, Mr. 욤비 2'는 2013년 2월에 방송된 인간극장 '굿모닝, Mr. 욤비'의 그 이후 이야기라고 합니다.

당시 이 방송을 보지는 못했는데 욤비 씨 가족은 MBC 세바퀴에서 본 기억이 났습니다.

 

< MBC 세바퀴, 제2의 고향 특집 (2014년 2월 1일) >

 

콩고민주공화국 내의 '키토나' 왕국의 왕자로, 콩고 킨샤샤 국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콩고 정부기관에서 비밀 정보원으로 활동하던 욤비 토나(48) 씨.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쓰이는 필수 희귀자원인 콜탄 매장량의 80%를 차지하는 콩고는 이를 차지해 이권을 챙기려는 세력들로 내전이 한창 중인데, 욤비 씨는 콩고 정부의 비리를 폭로하기위해 이에 관한 비밀분서를 작성했고, 이로인해 국가기밀 유출죄로 체포되어 옥살이를 (반복)하다 결국 탈주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를 떠돌다 한국으로 왔고, 공장 등에서 잡일을 하며 어려운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2013년 2월 인간극장을 통해 욤비 씨 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되었고, 많은 이들의 격려와 관심이 있었고, 2013년 가을부터는 광주대학교 자율융복합전공학부에서 난민과 인권, NGO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욤비 씨는 7개국어를 하는데, 10년간 타향살이를 하면서도 수천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니 대단한 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굿모닝, Mr. 욤비 2'는 인간극장 '굿모닝, Mr. 욤비' 방송 후 1년 9개월의 시간이 지난 지금의 이야기입니다.

 

 

욤비 씨는 2002년 난민 신청을 하고 6년의 기다림 끝에 2008년 난민 인정을 받은 뒤에야, 비로소 가족들을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욤비 씨가 교수가 되면서 인천에서 광주로 이사를 한 가족들.

아내 넬리 부틸라 (37), 라비 토나 (15), 조나단 토나 (14), 파트리샤 토나 (13), 아스트리드 토나 (2).

그리고 2014년 10월에 다섯 째 가엘이 내어났다고 합니다.

 

인간극장 굿모닝, Mr. 욤비 (2013년 2월)

 

첫째 아들 라비(15)는 축구선수가 꿈이었지만, 이제는 연예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들이 방송에 많이 진출하고 있고, 9살에 한국으로 와서 이제는 한국말을 능숙하게 잘 하는 라비도 방송사의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방송촬영을 위해 서울을 오가며 공부에 소홀한 라비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극장 굿모닝, Mr. 욤비 (2013년 2월)

 

난민이라는 신분 때문에 축구선수의 길을 접어야했던 라비. 이제는 연예인의 꿈을 키우며 활동을 하려고 하지만 난민신분으로는 방송일도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기에, 공부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는 것이 아버지 욤비 씨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 귀화할 수도 있지만, 훗날 콩고로 돌아가 조국을 위해 일하고 싶은 아버지 욤비 씨는 이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아스트리드(2)와 가엘(1)은 아직 한국 법상 현재 국적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 이미지 및 내용 출처 : KBS 인간극장 '굿모닝, Mr. 욤비', MBC 세바퀴 ) 

 

< MBC 세바퀴, 제2의 고향 특집 (2014년 2월 1일) > - 욤비 씨와 가족의 이야기

 

 

어쩔 수 없이 조국을 떠났지만 조국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으며 살고있는 콩고 난민 욤비 씨 가족.

이들이 조국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이 땅에서 우리들과 함께 행복하게 어울려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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