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배회사에 전화를 했다. ARS를 통한 반품 접수확인을 하기위해서인데 순간 당황해서 접수확인을 하지 못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지 두 달만에 처음 ARS를 이용해서 생긴 작은 에피소드^^

 

고객센터로 전화를해서 만난 숫자입력 상황.

 

"모바일 고객센터는 1번, ARS 서비스는 2번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입력시간이 경과되었습니다."

 

허둥지둥~~

 

"모바일 고객센터는 1번, ARS 서비스는 2번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입력시간이 경과되었습니다."

 

안절부절~~

 

"모바일 고객센터는 1번, ARS 서비스는 2번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입력시간이 경과되었습니다."

 

어느새!

 

"사용방법을 확인하신 후 다시 이용해주십시오."

 

이렇게 허망하게 1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역시 스마트폰 초보자 티만 내다가 말았다.

 

그러다 오늘 원인을 파악하기위해 다시 전화기를 들어 같은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오른쪽에 '다이얼패드'라는 글씨가 크게 보인다. 어제는 분명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오른쪽의 '다이얼패드'를 누르면 ARS 상에서 알려주는 선택번호를 누를 수 있는 것인데 어제는 미처 보지를 못했다. 역시 초보자의 눈은 낯설고 신기하고 두렵기 마련이다.

 

스마트폰에 대해서 어느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난 초보자다.

 

초보자의 걸음은 조심스럽다.

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신기하고 즐겁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은 초보자의 마음으로 한발한발 나아가는 길.

이 길이 즐겁고 행복하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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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