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방문한 방문자가 거의 없었는데도 카운터수가 순간적으로 350이나 늘어났던 8월 3일의 티스토리 카운터 증가원인은 구글 애널리틱스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날 그 시간에 구글 애널리틱스를 여기저기 방황하듯 살피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티스토리 블로그 페이지에 접속하며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이 있었기때문이다.

 

그래서 티스토리 카운터수를 증가시켰던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하나. 구글애널리틱스의 [콘텐츠] - [사이트 속도] - <속도 추천>

이곳에서 속도추천을 할때마다 티스토리 카운터는 10씩 증가한다. <속도 추천>에서 지정된 블로그내의 10 페이지에 접근해서 테스트를 하기때문이다. 매번 실행할때마다 10 이라는 숫자가 늘어난다. 10번만 하면 100 이되는 것이다. 카운터 숫자가 적어 허전할때 자꾸 누르고 싶어지는 욕망 가득한 곳이다.

 

 

둘. 구글 애드센스 페이지의 [사이트상태] - <페이지 속도 성능>

이곳에서 <페이지 속도 성능>을 검사하면 티스토리 블로그의 카운터가 3 증가한다. 실행할때마다 3 이라는 카운터가 늘어난다.

 

 

 

아래가 구글 애드센스에서 <페이지 속도 성능> 과정을 거쳐 나타난 결과다. 모바일과 PC에서 해당 블로그 페이지에 접근해 페이지를 읽는데 걸리는 시간 등을 측정한다. 측정하는 페이지는 마지막에 작성한 글 3개다. 그러므로 카운터수는 3 이 증가한다. 

 

 

이것만으로는 그날(8월 3일)있었던 350 이라는 어마어마한(방문자수가 거의 없는 내 입장에서) 카운터 증가는 설명하기 쉽지않다. 하지만 그 증가원인을 대충 짐작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셋. 구글 애널리틱스의 [콘텐츠]-[사이트 콘텐츠]

지금은 이미 사이트에 관한 데이터베이스가 갖춰져 각각의 메뉴를 실행해도 티스토리 블로그의 카운터는 증가하지않지만, 처음 실행할때는 티스토리 블로그 페이지에 접속해서 대량의 카운터 증가를 야기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넷. 구글 애널리틱스의 다른 메뉴에서도 티스토리 블로그 카운터수를 증가시키는 곳이 있다. 하지만 더이상 살펴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일부러 블로그의 카운터를 증가시키기는 싫으니...

 

블로그 카운터는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이자 좌절의 영역이다.

 

좌절과 절망으로 카운터에 일희일비하는 시간을 지나 냉정하게 돌아보게 되었을때, 블로그 카운터는 스쳐지나간 사람들에 대한 내 작은 바람과 희망을 얘기한다.

 

어떤 글을 썼을때 사람들이 더 많이 방문하는지 알려주기도 하고, 게으름을 피워 글쓰기를 소홀히 했을때 잡초무성한 블로그로 전락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한다.

 

이처럼 블로그 카운터는 베리 스몰(Very Small) 파워블로거에게는 대단히 소중한 등불이 되는 것이다.

 

 

 

1분도 안되어 늘어난 350의 방문자는?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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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