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네이버 영화의 영화 관련 데이터 베이스가 한창 축적될 때, 네이버 영화에 비디오 감상 후 짧은 '네티즌 평점'을 하루에 몇 개씩 적어나간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적은 결과 그해 네이버 영화 등록건(?)에서 6위(?)까지 오르는 성적을 거뒀던 기억이 있습니다.

 

 

짧은 영화 평점과 더불어 가끔은 리뷰나 부족한 정보(오류 수정)를 등록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습니다.

저같은 열혈 추종자 덕분에 '네이버 영화'를 운영하는 네이버는 이제는 넘보기 힘든 튼튼한 힘을 가진 기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를 거의 사용하지않고 주로 다음을 사용하면서, '다음'과 '다음 영화'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얼마전 '다음 영화'에서 블로거 리뷰가 사라지면서...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적는 일이 귀찮아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다음의 발전과 도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마음먹고, 네이버에 있는 영화 평점을 다음 영화로 옮겨오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네이버 영화에 등록된 내 영화 평점은 모두 1,951개 (개봉 전 평점: 649개, 개봉 후 평점: 1302개)

이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옮겨오기는 힘드니 조금씩 옮겨오고, 네이버 영화에서는 삭제할 생각입니다.

 

 

이 과정이 아마 네이버를 떠나기 위한 길고 지루한 작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작은 노력으로 데이터 베이스가 힘인 대한민국 검색엔진 '다음'의 '다음 영화'가 조금 더 풍부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거 리뷰'가 사라진 '다음 영화' - 네이버 영화와 차별성을 잃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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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