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블로그글이 451개가 되었습니다.
이 글들 중에는 온힘을 다해 정성스럽게 쓴 글도 있고, 기록을 목적으로 대충 쓴 글들도 있습니다.
블로거는 당연히 정성들여 쓴 글에 훨씬 애착이 가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 바람은 그렇게 쉽게 이뤄지지않습니다. 정성들여 쓴 글은 아무도 읽지않는 경우가 많고, 무덤덤하게 쓴 짧은 글이 많은 방문자를 불러와 블로그의 쓸쓸함을 채워주곤 합니다.
추석때 줄어들던 방문자수가 그저께부터 어제까지 2배정도 증가했습니다. (네이버기준)
티스토리 블로그글과 링크용도로 사용하던 네이버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증가하니 당연히 티스토리 블로그의 방문자수도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 방문자수가 급증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단 하나의 글이 전체 방문자의 52.5%, 즉 절반이 넘는 방문자를 불러온 것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이 글 하나로 방문자수가 2배가 된 것이니 이 글이 검색에서 제외된다면 방문자수는 평소와 다름없었다는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금의환향한 글을 보고 사람들은 효자글이라고 할 것입니다.
효자글. 방문자수가 블로그의 위상과 자부심을 말하는 것이라면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자글은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 순간 검색에서 소외되게 되어있으니까요.
마치 인간세상의 진정한 효자와 겉모습으로 비춰지는 효자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맛있는 것을 대접하고 용돈을 듬뿍 안겨드리는 먼 곳의 자식이 겉으로 보기엔 효자같지만, 진정한 효자는 가끔씩 부모에게 화를 내더라도 곁에서 늘 함께하는 자식인 것처럼 말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통계를 살펴보면 다섯개의 글(중복되는 글 두개)이 84%의 방문자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언제나 인기있는 몇개의 글 때문에 블로그 카운터가 초라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문자수가 늘어나기를 바란다면 이렇게 방문자를 불러모을 수 있는 글들을 많이 써야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역시 제 성격에는 잘 맞지않네요. 생각과 감정없이 방문자수의 증가만을 위해 쓰는 글이라니......
그렇더라도 가끔은 이런 글을 써야할때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프로페셔널 파워블로거가 되는 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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