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아버지의 유산' - 정춘환, 정나라, 뱀사골 5형제

 

KBS 인간극장 '아버지의 유산' 편에서는 정춘환(55) 씨와 풍성한 가을 수확 장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동생들이 감을 따는 사이, 바쁘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큰형 정춘환 씨.

 

 

2006년 바이러스 괴질로 토종벌의 90%가 사라졌을 때 큰 타격을 입었다가 올해부터 다시 벌 농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꿀벌 에이즈에 외래 말벌까지 전남 토종벌 날 곳 잃어... 멸종 위기' (2013.9.29) 라는 뉴스 기사처럼 정춘환 씨의 양봉장에도 대추벌(말벌)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렵게 다시 시작한 꿀 농사가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장소를 옮겨 햇볕에 말린 고추를 노인정으로 가져가는 정춘환 씨.

할머니들에게는 좋은 용돈벌이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노인정으로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할머니들에게 천 원씩 더 드리네요.

장사꾼들은 절대 보여줄 수 없는 따뜻한 마음씨입니다.

정춘환 씨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 타고난 시골 이장님의 모습입니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다고 하는데, 40대에 낳은 늦둥이 막내딸 나라(11)가 아빠를 따라 다니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습니다.

나라의 나이가 11살이니 아빠에 대한 애착이 강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예쁜 딸을 보고 어느 아빠가 바보가 되지않겠습니까 ^^

 

 

정춘환 씨가 올해 처음으로 벼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앞에 보이는 벼이삭이 잘 익은 논이 아니라, 저 멀리 뒤에 보이는 논이 바로 정춘환 씨가 벼농사를 지은 논이라고 합니다.

벼반 피반...

벼 이삭만 골라내 베는 것도 수월치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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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초보 농사꾼.

내년에는 조금더 뛰어난 농부가 될 것입니다.

 

 

나라와 메뚜기도 잡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잡은 메뚜기를 튀기네요.

어릴때 시골에서 반찬으로 자주 등장하던 메뚜기 튀김.

그때는 맛없다고 잘 먹지않았는데 지금은 먹고 싶어집니다.

메뚜기를 튀길때 날개는 자르고 넣는 것이겠죠. (한번도 튀겨보지 않아서...)

 

 

메뚜기 튀김 사진  <-- 보러가기

가을별미 메뚜기요리와 그 효능 (비바리의 숨비소리)  <-- 보러가기

 

인간극장 '아버지의 유산' 1회에서는 가을, 시골의 풍성함정춘환 씨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 아빠를 졸졸 따르는 딸 나라를 보며 행복한 삶은 지금,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KBS '아버지의 유산' - 뱀사골 5형제 (소개글)  <-- 관련글 보러가기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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