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산이 좋아 산에 사노라네' - 그들의 이야기 (한국기행 출연 영상 포함)

인간극장 '산이 좋아 산에 사노라네' - 그들의 이야기 (한국기행 출연 영상 포함)

 

지난 한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던 인간극장이 이번에는 산골 오지로 떠납니다. 장소는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

 

'산이 좋아 산에 사노라네'라는 제목처럼 강원도의 오지에서 산골생활을 즐기고 계신 임수현(47), 김영미(47)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손수 통나무로 벽을 쌓고 흙을 발라 지은 귀틀집과 왕겨와 톱밥으로 숙성시켜 거름을 만드는 친환경 생태 화장실,
노년을 대비해 턱을 낮게 만든 계단 등 하나하나 부부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집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이의 생각과 마음이 집 구조와 세간을 통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은 귀농 선배인 소현 씨와 영미 씨의 집을 보기위해 오지행을 감내하며 찾아온다.  (출처 : KBS 인간극장 소개글 페이지) 

 

 

명문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임수현 씨와 간호대학을 졸업한 김영미 씨는 도시 생활에 회의를 느끼던 차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맺고 아무 연고없는 영월에 정착해 산골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개글을 살펴보니 영미 씨의 친정부모님이 아랫집에 살고 계시다고 하네요.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인간극장에 관한 글을 쓰게 된 계기가 김천시 가매골에서 산골생활을 하고 계신 박준하, 최희진 부부의 방송을 보고서부터였는데, 2013년 한 해가 끝나가는 시점에, (마무리를 잘하고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뜻인지...) 다시 산골에 사는 부부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KBS1TV 인간극장에서 반가운 분들을 만났습니다  <-- 관련글 보러가기 (모정의 세월 편)

 

산골생활의 모습을 보면 사실 두 부부의 생활하는 모습이 많이 닮아있습니다.

(위. 산이 좋아 산에 사노라네    -   아래. 모정의 세월)

 

 

김영미님의 페이스북(아래)을 보니 멋진 풍경이 나와있더군요. 역시 산은 설산이 최고입니다!!! (다른 계절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죠^^)

 

 

이 부부가 사는 집은 우프(WWOOP) 코리아의 허가를 받은 곳이라고 합니다. 우프(WWOOP)는 오지(?)에 있는 농가를 방문해 무료로 숙식을 제공받는 대신 그곳에서 일을 하며 머무르는 것으로 일종의 홈스테이와 비슷한 형태라고 합니다. 주로 부부의 집에는 외국인이 우프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우프코리아 홈페이지를 가보니 우리나라에는 우프로 지정된 곳이 60여곳 있다고 합니다.

1년 동안 유효한 멤버심 회비는 5만원이라고 하네요.

 

다음카페 우프코리아에 보니 부부의 집에서 생활했던 독일인의 글이 올려져있습니다.

 

..독일우퍼 콘스탄틴 보고서(?)ㅎ  <-- 관련글 보러가기

 

 

임소현, 김영미 부부는 2013년 후반기에 들어서 방송을 여러번 출연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을 단풍철부터 겨울 풍경을 담기에는 오지가 최고의 장소인 까닭일 것입니다. 부부가 인간극장 이전에 출연한 방송이 이미 두 편이 있습니다.

 

OBS 멜로다큐 가족 246회. 임사임당과 김꺽정 오지에서 세계를 만나다 - 2013년 10월 28일(?)

EBS 한국기행 단풍 제2부. 오지의 가을맞이.

 

 

위의 이미지는 EBS 한국기행 단풍 제2부. 오지의 가을맞이편에 출연한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관련 동영상이 있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이미 가을이 끝난 시점이지만 2013년을 보내며 2013년의 마지막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기행 단풍 제2부. 오지의 가을맞이 (동영상은 전체 방송분의 25%만 있습니다.)  <-- 동영상 보러가기

 

 

- 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