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달밭골에 봄이 오면', 경북 영양 달밭골에 사는 어머니와 형제

 

2019년 4월 8일 월요일부터 4월 12일 금요일까지 방송될 예정인 KBS1TV 인간극장은 '달밭골에 봄이 오면'입니다.

 

경상북도 영양에 있는 심심산골, ‘달밭골’ 산 중턱 외딴집에는 어머니 임분노미(85) 어르신과 황선보(60), 황득구(50) 형제가 살고 있습니다.

‘달밭골’은 '달도 굽어본다는 골짜기'라는 뜻으로, 형제와 형제의 어머니가 함께 살고 있는 흙집은 100년도 더 되었다고 합니다.

 

태엽을 감아 돌아가는 괘종시계, 3대째 내려온 신발장과 부엌, 그리고 그곳에 가득 쌓인 땔나무.

집 안 구석구석이 생활사 박물관인 이곳에서 달밭골 가족은 아침저녁으로 아궁이에 군불을 때고, 작은 방문 옆에 시루를 두고 콩나물을 길러 먹는다고 합니다.

 

시어른을 따라 들어온 달밭골에서 7남매를 키워 대처로 내보낸 임분노미 어르신의 장남 황선보 씨는, 여섯 명의 동생을 달밭골에서 다 내보내고 뒤늦게 도시로 나갔습니다.

농사일밖에 몰랐던 그는 자동차 정비일을 배워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했는데, 도시 생활 7년째 되던 어느 날 아버지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아버지 병구완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집안의 고추 농사를 이어받으며 달밭골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4년 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로 남겨진 어머니 곁을 지킨 황선보 씨.
5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온 다섯째 황득구 씨도 달밭골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고추 씨앗을 심어 모종을 내고, 부드러워진 땅은 비닐을 벗기며, 밭에서 함께 쟁기질을 하는 형제.
그 옆에서 바지런히 점심상에 올릴 봄나물을 캐는 어머니.

2019년 세 식구는 오랜 세월을 품은 ‘달밭골’에서 새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 인간극장 홈페이지 발췌 및 요약)

 

2019년 2월 20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 336회 <120년 깜장집, 모자(母子)가 산다! 자연인 황선보> 편에서 달밭골 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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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