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행복한 이장님', 영덕군 창수면 인량마을 백 점 이장 최병인 씨

 

2019년 4월 29일 월요일부터 5월 3일 금요일까지 방송될 예정인 KBS1TV 인간극장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행복한 이장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12 종가 8 종택이 모여있는, ‘작은 안동’이라 불리는 영덕군 창수면의 인량마을에는 자타공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이장인 최병인(55) 씨가 살고 있습니다.

이장의 장(張)자가 베풀 장자임을 매일같이 마음에 새기고 마을의 머슴을 자처하며 마을 방송, 비료 배달, 관공서 심부름 등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서라면 밤, 낮이 따로 없이 움직이는 백 점 이장 최병인 씨.

 

중장비 사업으로 잘 나가던 최병인 씨는 세 번의 부도 끝에 사업에 실패하면서, 아내 박수정(50) 씨와 두 아이를 데리고 고향 근처인 인량마을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경제적, 심리적으로 최악이던 때 비어있는 고택을 관리해 주는 조건으로 300년 된 고택인 용암 종택에 살게 되었을 때, 살갑게 보듬어 줬던 동네 어르신들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고, 10년이 지난 지금 두 아이는 대학생이 될만큼 자랐습니다.

마을에서 제일 젊었던 최병인 씨는 어르신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장직을 맡았고, 6년째 연임하며 마을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궁이에 장작을 때서 난방을 해야 하고, 온수도 나오지 않아 물을 끓여 써야 하는 고택에 살고 되면서 최병인 씨는 아내 박수정 씨에게 '매일 불을 때주고, 농사일은 시키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했지만, 마을 일에 매달리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집안일은 아내 수정 씨의 몫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 남편이 그토록 마을 일에 앞장서는지, 어른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아내 박수정 씨는 묵묵히 남편의 곁을 지키며 응원한다고 합니다.

 

인량마을에 젊은 귀농, 귀향인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청년회장직까지 맡게 된 최병인 씨는 더 잘 화합하고, 더 잘 어울릴 수 있는 인량마을을 만드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며 오늘도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발췌 및 요약)

 

인간극장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행복한 이장님' 내용을 살펴보면서, 50대는 청년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시골 마을에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어르신들과 어울리며 사는 행복한 상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면 젊은이들이 시골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기에 상상에서 더 나아가지는 못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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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