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은영 씨의 꽃피는 바다', 새로운 가족과 행복을 꿈꾸는 탈북민 이은영 씨, 강진 전복 초록믿음 전복수산

 

2019년 5월 20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송될 KBS1TV 인간극장은 '은영 씨의 꽃피는 바다' 편입니다.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전라남도 강진군.

그곳에는 전복 양식을 하는 이은영(48), 김성호(54) 씨 부부와 늦둥이 아들 시훈(4)이가 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고위층 집안의 장녀로서 어렵지 않은 삶을 살았던 이은영 씨는 나진-선봉지구 인근 군부대에서 근무하던 20년 전, 당시 마주쳤던 외국인들을 보며 그동안 북에서 교육받았던 외국에 대한 정보가 거짓임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믿었던 조국에 대한 신념이 흔들리며 방황하다가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갔고, 지속적인 추적과 학대를 피해 한국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인사도 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북한을 떠났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더욱 크게 느꼈던 은영 씨.

낯선 땅에서 억척스럽게 일하며 외롭게 살던 그녀는 순박한 웃음을 보이며 다가오는 김성호 씨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고, 400km가 넘는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을 하고 강진으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생전 처음 겪는 바다 일은 쉽지 않았고, 이혼 경력이 있는 남편 성호 씨의 두 자녀와 시댁 식구들은 낯선 곳에서 온 은영 씨를 쉽게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8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시훈이를 낳게 되면서 시댁과의 갈등이 점차 사라졌고, 발길을 끊었던 다른 식구들도 은영 씨에게 다가와 마음을 나누는 가족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발췌 및 요약)

 

갈 수 없는 고향 북한 사리원을 떠난 후 가족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으로, 기나긴 외로움과 아픔의 시간을 보냈던 이은영 씨는 제2의 고향에서 새로운 가족들과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광주일보 관련 기사를 참고하면 김성호 씨는 "민간단체 한국해양구조단 소속으로 인명구조 봉사도 하고, 해양경찰관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강의도 한다"고 합니다.

 

이은영, 김성호 씨 부부가 양식한 전복은 초록믿음 전복수산( http://www.전복수산.com )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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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