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당신이 나의 고향', 전북 군산에 사는 실향민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


2020년 7월 13일 월요일부터 7월 17일 금요일까지 방송될 예정인 KBS1TV 인간극장은 '당신이 나의 고향' 편으로, 전북 군산에 자리 잡은 실향민 노부부의 이야기입니다.


1.4후퇴 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월남한 오영두(85) 할아버지는 고향인 황해도에 어머니와 동생들을 남겨둔 채 남한으로 온 실향민입니다.

평생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할아버지.

그런 오영두 할아버지 마음속 빈자릴 채워준 사람은 바로 공원자(82) 할머니였습니다.


공원자 할머니도 6.25 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 온 실향민입니다.


피난민촌에서 만난 아버지들 소개로 얼굴도 못 본 채 백년가약을 맺은 오영두 할아버지와 공원자 할머니 부부. 

8남매를 낳고 다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기댈 곳 하나 없던 두 사람의 삶은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실향민이던 부부가 맨몸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일은 조개잡이로, 8남매 자식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 지독하단 소릴 들을 만큼 밤낮없이 일했습니다.


어느덧 여든다섯, 여든둘의 나이가 된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든든하고 따뜻한 고향이 되었습니다.


부지런함이 몸에 밴 부부는 오늘도 여전히 캄캄한 갯벌과 새벽시장을 누비며 현역으로서의 삶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발췌 및 요약)


인간극장 '당신이 나의 고향' 편을 보면서 그리운 고향과 부모님이 생각나 먹먹해지는 분들이라면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거나 부모님 사진을 꺼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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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