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장아찌 만드는 방법 - 어머니의 요리

 

영동장날, 영동시장 골목에 있는 가게에서 4,000원에 구매한 오이(12개)로 오이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오이 장아찌 만드는 방법>


재료 : 오이, 굵은 소금, 고추, 다진 마늘, 설탕, 고춧가루, 들기름, 통깨, 소금(맛소금), 식초

 

◆ 끓인 소금물로 오이 절이기 ◆ 

1. 씻지 않은 오이를 뚜껑이 있는 용기(김치통 같은 것)에 가지런히 담습니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굵은 소금을 충분히 넣고 잘 저어준 후 끓입니다.
※ 물은 용기에 있는 오이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양이면 됩니다.

 

3. 팔팔 끓인 소금물을 오이가 담긴 용기에 모두 붓고, 오이가 물에 충분히 잠기도록 해서 뚜껑을 닫습니다.

※ 끓인 소금물을 식히지 않고 용기에 붓는 것이기 때문에 오이를 담는 용기는 튼튼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 뜨거운 물을 식히지 않고 플라스틱 용기에 바로 부으면 환경호르몬이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께서 내 걱정은 전혀 개의치 않고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그냥 지켜 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4. 20~30분 정도 지나 끓인 소금물이 조금 식으면 뚜껑을 열고, 용기에 있는 오이들이 소금물에 모두 잠기도록 오이를 다독입니다.


그리고 조금 무게가 있는 그릇을 용기 속에 있는 오이 위에 올려놓고, 오이들이 소금물에 충분히 잠기도록 한 후 뚜껑을 닫습니다.


5.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베란다 같은 곳에 오이가 담긴 용기를 하루 정도 놔둡니다.
더운 날씨가 아니라면 3~4일 정도 더 놔둬도 될 것입니다.
더운 날씨라면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6. 오이가 소금물에 충분히 절여진 상태에서
절여진 오이들을 조금씩 꺼내 오이장아찌를 담궈서 먹으면 됩니다.
※ 오이가 소금물 밖으로 조금이라도 나왔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소금물 밖으로 나온 부분이 상할 수 있고, 상한 부분으로 인해 소금물이 오염될 수도 있습니다.
※ 용기에 담긴 소금물에 절인 오이는 조금 무게가 있는 그릇으로 누른 상태에서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는데, (소금물의 농도가 낮아) 오이가 상할 것 같다면 식초를 적당히 부어주면 됩니다.

 

◆ 소금물에 충분히 절여진 오이로 오이장아찌 만들기 ◆ 

 

1. 소금물에 충분히 절인 오이를 꺼내 물에 씻습니다.
※ 너무 많이 씻으면 절인 소금물이 모두 빠져나가 싱거울 수 있습니다.

 

2. 씻은 오이를 얇게 썰어 물을 꽉 짜낸 후 양재기(그릇)에 담습니다.

 

3. 고추(2개 정도)를 씻은 후 가늘게 썰어 양재기에 넣습니다.

 

4. 다진 마늘, 설탕, 고춧가루를 넣고 잘 버무립니다.

 

5. 들기름과 통깨를 넣고 조금 더 버무립니다.

 

6. 싱겁다고 생각되면 소금(맛소금)을 추가해 간을 맞추면 됩니다.

 

7. 완성된 오이장아찌는 반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됩니다.


※ 나중에 내가 다시 요리할 때를 대비해 어머니께서 요리하시던 음식과 요리법 등에 관해 재료 중심으로 간략하게 기록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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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