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찾아 3만리'는 2015년 2월 16일 월요일에 방송될 인간극장입니다.

네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루크 맥퀸(40) 씨가 40년간의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충북 제천에 정착한 것은 부모님를 찾겠다는 바람에서라고 합니다.

한국에 온 지 2년째. 그는 자신이 처음 미아로 발견된 충북 제천에 7개월 전에 정착했고, 시장, 터미널,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전단지를 돌리기도 하고, 시청 등을 찾아다니며 옛날 기록들을 찾아보고, 자신의 사연을 알리기 위해 전국노래자랑 예심이나 가족찾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 이미지 및 내용 출처 : 인간극장 홈페이지 )

 

그의 곁에는 아내 제인(43) 씨가 있는데, 제인 씨는 2013년 해외입양인 대표로 활동하다가 루크 맥퀸(40) 씨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고, 2014년 겨울 줄리아(1)를 낳았다고 합니다.

 

제인(43) 씨는 지금은 돌아가신 한국인 친어머니를 찾을 수 있었지만, 남편 루크 맥퀸(40) 씨는 제천읍 신월리에서 미아로 발견될 당시 자신의 이름도, 태어난 날짜도 몰랐고, 미아로 발견된 장소가 그가 태어난 고향인지도 알 수 없는 상태라 부모님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부모 없이도 잘 살 수 있는데 왜 이들은 이렇게 힘들게 부모를 찾으려 하는 것일까?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은 이 분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 분들이 이렇게 애타게 자신의 부모를 찾으려는 이유는 바로 '정체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외 가정에 입양되어 자란 분들은 내가 태어난 그 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생에 고비가 닥치면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혼란을 겪는다고 합니다.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가 애타게 자식을 찾아다니는 것처럼, 40년 전 떨어진 부모님을 애타게 찾는 루크 씨의 애타는 사모곡이, 2014년 5월 방송된 인간극장 '수영이 이야기'의 신수영 씨와 친엄마 박영자 씨의 이야기처럼 행복한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영이 이야기 (인간극장) - (프랑스 입양) 신수영, 마티유 듀랑, 아기 출산, 엄마, 오빠

 

부모와 자식으로 만나 가족으로 함께 사는 평범한 우리들 삶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소중한 행복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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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