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굳세어라 보람아', 초보 농사꾼 보람농장 대표 강보람, 고구마와 사랑에 빠지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고구마 농장인 '보람농장'의 대표는 24살의 강보람 씨입니다.

1년 차 초보 농사꾼인 보람 씨는 고구마 밭일은 물론이고, 포장에 판매, 그리고 인부들 출퇴근과 새참준비까지 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의욕으로 열심히 농사를 하는 보람 씨.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실수를 하는 날도 많다고 합니다.

 

 

경험이 부족한 보람 씨에게 경험으로 얻은 농사 기술을 전수해주는 아버지 강석동(56) 씨.

강석동 씨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고 말하는 보람 씨에게 "절대 그런말 쓰면 안돼! 너 실패면 실패여!"라며 이상이 아닌 현실을 말합니다.

 

 

강석동 씨는 농업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귀농해서 농사를 지었는데 연이어 농사 실패를 했고, 매일 술로 보내고 힘겨운 날들을 보냈고 아내 행자 씨도 그런 남편을 보며 실의에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17살의 강보람 씨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말을 했고, 부부는 다시 일어나 부지런히 일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하고 농사를 지어도 고구마는 헐값에 팔리기 일쑤였고, 어려운 가정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람 씨의 어머니 행자 씨는 자신들의 실패가 농업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큰 딸 보람 씨를 농업대학교에 진학하도록 설득했다고 합니다.

 

 

보람 씨는 처음에는 농업대학교를 가기를 거부해고 부모님과 싸웠지만, 부모님이 피땀 흘려 키운 고구마가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결국 마음을 돌려 농업대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했고, 이제는 농사지식을 바탕으로 경험을 쌓아가는 농부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 이미지 및 내용 : KBS 인간극장 )

 

긴 시간을 땀과 정성으로 만들어낸 농산물이 유통 때문에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대한민국의 현실.

이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젊은 농부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래는 강보람 씨가 인터넷을 통해 고구마를 판매하는 홈페이지와 강보람 씨의 블로그입니다.

 

강보람 고구마 홈페이지 ☞ http://www.go9ma.kr

강보람 고구마 (뽀리)의 블로그 ☞ http://blog.naver.com/hjhkbr

 

농삿일이 바쁘기 때문인지 강보람 씨는 현재 블로그 활동은 하고 있지 않지만, 능숙한 농부가 되어 여유가 생기면 이 블로그에 강보람 씨의 생활과 농사 지식으로 조금씩 채워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농부가 흘린 땀과 값진 노력의 결과물들이 값을 받고 팔리는 유통 시스템이 갖춰져, 가을 들녘에서 허리를 펴고 흐뭇하게 하늘을 바라보는 농부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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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