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04년생 경순 할매', 대한민국 호적부에 기록된 최장수 어르신과 며느리, 그리고 움딸의 겨울이야기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에서 12월 15일 금요일까지 방송될 예정인 KBS 인간극장은 '04년생 경순 할매' 편입니다.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에 있는 산골마을.
그곳에는 백경순(114) 할머니와 며느리 서종순(64) 씨가 살고 있습니다.
백경순(114) 할머니는 1904년생으로, 대한민국 호적부에 기록된 최장수 어르신이라고 하는데, 실제 나이는 98세라고 합니다.
서부경남신문 기사를 참고하면 "1950년 6.25전쟁 때 호적부가 소실되어 재작성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참고> 43년간 며느리와 함께 살며 최장수 어르신으로 소문난 할머니 (서부경남신문)
서종순 (64) 씨는 43년째 백경순 할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18년 전 남편을 먼저 떠난보내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혼자 젖소를 키우고, 농사를 지으면서, 자식들 뒷바라지, 그리고 시어머니 봉양까지 하며 하루하루 분주하고 고달프게 살았다고 합니다.
남편을 잃은 자신보다 자식을 앞세운 시어머니가 더 안쓰럽다는 서종순 씨.
백경순 할머니는 아들과 둘째딸을 먼저 떠나보냈다고 합니다.
둘째딸이 죽고 사위가 재혼하며 인연을 맺은 움딸(새로 생긴 딸) 장혜경(56) 씨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백경순 할머니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딸 노릇을 한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및 내용 참고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시어머니 백경순 할머니와 며느리 서종순 씨의 이야기는 2017년 2월 21일 방송된 TV조선 <엄마의 봄날> 76회 ‘113세 공주님과 일벌 종순 엄마’ 편에서 방송되었고, 2017년 3월 2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 648회 '며느리의 반란? 114세 시엄마 어디로 가나' 편에서는 며느리 서종순 씨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면서 움딸 장혜경 씨의 집에 두 달 동안 간 이야기 및 고부가 4개월 만에 만난 내용 등이 방송되었습니다.
인간극장 '04년생 경순 할매' 편에서는 억겁의 인연으로 만나 2017년 이 겨울을 함께 살고 있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움딸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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