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시인과 주방장', 무안군 현경면 사거리반점의 시인들 (+김을현 시인 블로그, 유튜브 채널 주소)

 

낙지 짬뽕으로 유명한 전남 무안군 현경면에 위치한 사거리반점( https://blog.naver.com/somchanel/221213462067 )에는 두 명의 시인이 살고 있습니다.

 

# 25년 경력의 중국집 주방장 김경만 시인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형수님 손에 자란 김경만(55) 시인은 스무 살 무렵에 고향을 떠나 결혼하고 두 딸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단란한 가정을 이뤄 알콩달콩 살고싶다’는 소박한 꿈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네 살, 여섯 살 두 딸을 혼자 키우며 어려운 시절을 버텨왔습니다.

그렇게 30여 년을 도회지에서 허덕이며 살다가 7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중국집을 열었고, 무, 마늘, 대파, 양파 등 직접 농사지은 재료에 무안 낙지로 만든 짬뽕이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소문난 중국집을 취재하러 찾아온 잡지사 기자이자 시인인 김을현 씨를 만나 친구가 되면서 시를 쓰게 되었고, ‘꼬부랑 할머니’라는 시를 한 문예지에 출품해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했습니다.

 

# 뽀글머리 중국집 배달부 김을현 시인

2011년에 등단해 1000여 편의 시를 쓰고, 광주에서 잡지사 기자로 일하던 김을현(56) 시인은 2년 전 겨울 취재 차 찾아간 무안군 현경면의 한 중국집에서 김경만 씨를 만나 친구가 되었고, 아내와 딸에게 어렵게 허락을 구해 올해 1월부터 김경만 씨의 중국집에서 배달을 하며 시를 쓰고 있습니다.

 

7남매 중의 막내인 김을현 씨는 몇 달이라도 엄마와 함께 살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을 김경만 씨가 흔쾌히 받아준 덕분에, 지난 봄 보령 형님 댁에 계시던 아흔다섯의 노모(김기윤 95)를 모셔와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인간극장 예고편 동영상을 보면 두 사람은 죽마고우처럼 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을현 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시를 노래로 만든 '옥수수 연가'를 부르는 동영상도 있습니다.

(이미지 : 인간극장 예고편, 내용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내용 발췌 및 요약)

 

친구가 되어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는 두 시인의 즐거운 일상은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시청자들에게도 행복을 전해줄 것입니다.

 

◆ 김을현의 행복한 세상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omchanel
◆ 김을현 시인 카카오스토리 ☞ https://story.kakao.com/kimeulhyun
◆ Eul-hyun Kim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gebV0oTIxCUw2mPtZa_w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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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김없이